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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 팀이 준비한 히든카드 윤제문의 등장이 극에 살 떨리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 9회에서는 No.7 장태호(윤계상)와 No.3 작두(윤제문) 사이에 만들어진 악연이 그려졌다.
장태호를 노리던 배중사(김영웅)가 곽흥삼(이범수)의 지시를 받은 사마귀(김형규) 손에 목숨을 잃은 뒤, 교도소에 있던 작두가 출소했다.
그 무엇보다 의리를 중시하는 작두는 출소 후 즉각 실종된 배중사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No.1 곽흥삼을 대면한 작두는 "내가 너 대신 교도소에서 5년을 살고 나왔다. 그러니 부탁할 자격이 있다. 배중사를 찾아와라. 무슨 일이 생겼으면 저지른 놈도 잡아오고…. 그래야 네가 No.1이지"고 도발했다. 5년 전 작두가 교도소에 들어간 이유는 No.1인 곽흥삼을 지키기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 쓴 것이었다.
그리고 독사와 악어의 계략으로 배중사 사건의 배후에 장태호가 있다고 믿게 된 작두는 곽흥삼과의 정면출동도 불사할 각오로 장태호를 쫓기 시작했다.
수많은 시련 끝에 장태호는 겉으로나마 No.1 곽흥삼의 수족이 됐고, No.2 류종구(박원상)의 지지를 받게 됐다. 이제 겨우 장태호의 삶은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는 순간, 곽흥삼마저 쉽게 대하지 못하는 No.3 작두가 장태호를 향해 살기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 다시 장태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특별 출연 형태로 극의 중반부 모습을 드러낸 배우 윤제문의 존재감은 단 한 회만에 극에 살 떨리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발톱을 감추고 모범수로 출소한 뒤 곽흥삼과 류종구, 장태호, 사마귀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살벌한 경고를 던지는 작두를 연기하는 윤제문의 카리스마는 극에 몰입한 시청자들에게 장태호가 쉽게 넘기 힘든 거대한 시련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극 말미 공개된 10회 예고에는 결국 충돌한 장태호와 작두, 그리고 사마귀의 처절한 혈투가 그려졌다. 제작진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 윤제문이 10회에서 만들어낼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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