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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휴스턴 우완투수 마이크 파이어스가 올 시즌 5번째 노히터 주인공이 됐다.
파이어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파이어스는 시즌 6승(9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87서 3.63으로 낮췄다.
올 시즌 노히트노런은 5번 나왔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5년 6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크리스 헤스턴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기록했다. 휴스턴은 1993년 데릴 카일 이후 22년만에 노히터를 배출했다. LA 다저스는 1994년 켄트 머커(애틀란타)에게 노히트노런을 헌납한 뒤 21년만에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파이어스는 2011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 9승을 따냈으나 2013년 1승, 2014년 6승에 그쳤다. 결국 올 시즌 중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이적 첫 승을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파이어스는 1회 지미 롤린스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볼넷을 내줬으나 아드레안 곤잘레스를 초구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에게도 10구 접전 끝 볼넷을 내줬으나 야스마니 그랜달을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칼 크로포드, 앤리케 에르난데스를 직구로 범타 처리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지다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롤린스, 체이스 어틀리, 터너를 연이어 범타 처리했다. 이후 4회초 곤잘레스를 시작으로 9회초 터너까지 연이어 삼진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8회까지 124개의 공을 던졌으나 9회 등판했고, 134개의 공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파이어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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