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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불후의 명곡' 박상민이 두 딸과 의미있는 무대를 완성,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213회에는 작사가 고(故) 반야월 편이 그려졌다.
이날은 황치열과 멜로디데이 여은, 오정해, 한지상, 호란, 박상민, 홍경민이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오정해는 오정해는 1940년 '불효자는 웁니다'를 선곡,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 위로 등장했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이미자, 조용필, 나훈아 등 명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명곡으로 최근 오정해가 시작한 악극의 제목과 같은 곡이었다. 오정해는 피아노와 현악 연주에 국악의 느낌을 살려 독특한 '불효자는 웁니다'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곡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르자 소리꾼다운 음색으로 열창해 많은 관객들을 몰입케 했다.
또 황치열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선곡했고 장난기 가득한 평소 모습과는 달리 진지한 태도로 무대에 올라 여심스틸러다운 무대를 꾸며 오정해를 이겼다. 이어 뮤지컬배우 한지상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산장의 여인'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내레이션을 통해 더욱 꽉찬 감동을 안겼다.
호란은 당찬 각오를 보이며 '열아홉 순정'을 어쿠스틱 분위기로 재해석, 몽환적인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하지만 한지상이 또 한 번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호란에 이어 등장한 박상민은 '아빠의 청춘'을 통해 이 시대의 아빠들에게 힘을 북돋웠다. 박상민은 두 딸과 무대에 올라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완성했고 427표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은은 '소양강 처녀'를 불렀고 애절한 보이스로 1절을 완성한 여은은 2절이 시작되자 힘있는 호소력 보이스로 반전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무대는 홍경민의 힘있는 '단장의 미아리고개'였고, 박상민과 대결한 가운데 '아빠의 청춘'을 부른 박상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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