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오스마르와 윤주태가 연속골을 성공시킨 서울이 대전을 꺾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서 대전에 2-0으로 이겼다. 5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4연승과 함께 12승8무6패(승점 44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대전전 2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대전전 홈경기 10연승의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대전은 이날 패배로 2승5무20패(승점 11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과 심제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 다카하기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다. 심상민과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남춘 김진규 이웅희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대전은 하피냐 완델손 닐톤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국과 손설민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금교진과 김태봉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실바 이강진 김상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박주원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6분 몰리나의 침투패스에 이어 박주영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박주원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전 초반 닐톤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대전은 전반 35분 김종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서울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를 오스마르는 골문앞에서 타점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심제혁 대신 윤주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대전은 하피냐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이어 대전은 후반 7분 김상필 대신 이현승을 출전시켰다.
대전은 후반 9분 이현승의 패스를 한의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이현승의 슈팅으로 꾸준히 동점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박주영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어 박주영의 로빙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심상민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대전 수비에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차두리의 땅볼 크로스를 윤주태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박주원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후반 16분 닐톤을 빼고 이광훈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24분 다카하기 대신 고요한을 투입해 허리진에 변화를 줬다.
양팀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대전은 후반 32분과 37분 완델손과 이현승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6분 차두리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후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윤주태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주태는 속공 상황에서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갈랐고 서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대전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킨 오스마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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