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NC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와 나성범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64승 2무 44패. 반면 SK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50승 2무 56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NC 몫이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SK 선발 메릴 켈리의 커터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NC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김성욱과 박민우 안타, 조영훈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테임즈,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타순이었기에 추가 득점이 기대됐지만 테임즈가 삼진, 나성범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만루에서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NC가 승리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다. 마운드에서 이재학이 완벽투를 이어갔기 때문. 이재학은 8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을 정도로 호투했다. 그동안에도 인천에서 강했던 가운데 이날도 변함 없었다.
이후 NC는 9회 임창민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9회 나선 임창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 시즌 27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빛났다. 나성범은 결승 투런홈런으로 데뷔 첫 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이종욱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3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반면 SK는 타선이 4안타 빈공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 켈리는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9패(7승)째를 안았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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