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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도 2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석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넷과 사구, 고의4구로 3차례 출루하며 지난달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28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4푼 3리에서 2할 4푼 2리(405타수 98안타)로 1리 하락.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보이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첫 타석부터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초. 추신수는 보이드의 4구째 92마일 직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꽤 큼지막한 타구였으나 타구에 완전히 힘을 싣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라자이 데이비스의 수비도 좋았다.
6회 2번째 출루에 이어 동점 득점을 만들어낸 추신수.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보이드의 3구? 76마일 슬라이더에 오른 팔뚝을 맞고 1루에 걸어나갔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1루수 방면 번트안타로 2루에 안착한 그는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앤드루스까지 득점에 성공, 텍사스는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 4번째 타석. 2사 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드류 베르하겐을 상대로 고의4구를 얻어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앤드루스의 2루수 땅볼에 2루에서 아웃당했다. 이후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4-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전적 64승 59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2로 뒤진 6회초 모어랜드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8회초에는 마이크 나폴리가 쐐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실점 호투로 7승(8패)째를 따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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