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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유승호, 채수빈이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그동안 윤도현, 이하늬, 류현경, 2AM, 김재원, 안재모 등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들이 참여해 영화제의 취지를 알리고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올해도 현재 한국영화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배우인 유승호와 떠오르는 신인 배우 채수빈의 참여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이 올해 DMZ영화제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된 것은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조재현과의 인연 때문이다. 유승호와 조재현은 현재 구전설화 속의 인물인 봉이 김선달을 모티브로 한 영화 '김선달'에 함께 출연 중으로 유승호는 조선 최고의 사기꾼 역할을, 조재현은 욕망에 휩싸인 권력가 역할을 맡았다. 채수빈은 지난해 공연 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조재현과 함께 출연했는데, 수현재씨어터의 개관작으로 올려진 이 작품에는 두 사람 외에도 배종옥, 박철민 등이 출연했던 작품이다.
유승호는 다큐멘터리 영화와의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연말 개봉한 다큐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의 숨은 공신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영화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소년 축구팀 희망FC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그는 희망FC 사연을 접하고 기부금뿐 아니라 유니폼부터 운동화, 축구공까지 아끼지 않고 지원했으며, 급기야 직접 희망FC를 방문해 함께 훈련하고 식사를 하며 격려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또 2013년 방송 된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경험도 있어, 다큐멘터리 영화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익히 공감하고 있었던 바이다. 그로 인해 이번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참여에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
한편 채수빈은 지난해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연기를 시작한 후, 드라마 '스파이' 등 여러 드라마와 독립영화를 통해 차근차근 연기실력을 쌓아오고 있는 신예 이다. 특히 최근 종영한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으로 가능성 있는 기대주로 우뚝 섰으며, 개봉 대기중인 영화 '로봇, 소리'에서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 역할을 맡은 이성민의 딸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수빈은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영화제에 함께 참여 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홍보대사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1일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위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홍보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고양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6일 고양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전야제를 열고, 9월 17일(목)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동안 다채로운 다큐멘터리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유승호 채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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