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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광저우 헝다의 김영권이 구단과 재계약했다.
중국 시나스포츠 등 현지언론은 24일(한국시각) 김영권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광저우 헝다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권과의 4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광저우 헝다 구단은 계약 소식과 함께 "김영권이 훌륭한 경기를 선사해 광저우가 향후 국내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도울 것으로 굳게 믿는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나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전세계의 광저우 팬들과 중국 축구팬들에게 모두 좋은 일"이라며 "아시아 최고 용병이 광저우에서 팀내 지위를 굳게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4년 동안 광저우에 남을 것인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광저우일보는 김영권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재계약이 '유럽꿈'의 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으며 "재계약의 목적은 구단이 김영권의 계약만료로 인해 자유이적이 됨으로써 구단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 유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면 헝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김영권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쑤저우일보도 "4년 재계약 선포로 김영권의 유럽진출꿈이 잠시 무산됐지만 계약기간내 유럽에 고액으로 스카우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마찬가지로 전하면서 "지난 2012년 광저우 입단 후 100경기를 소화한 김영권이 곧 개시되는 AFC 8강에서 수비력를 발휘해주는 것이 광저우에게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영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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