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도 '패스'는 없었다.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서울에서 2016 KBO 신인 2차 드래프트가 열린 가운데 10개팀이 총 10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단 한 팀도 '패스'를 부르지 않으며 4년 연속 패스 없는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모든 구단이 100% 지명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없었다. 5명만 선택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육성에 관한 부분이 중요해지면서 드래프트에서 뽑히는 선수의 숫자도 점차 늘어났다.
2012년 진행된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95명을 뽑을 수 있는 가운데 모든 팀이 빠짐없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기존 8개 구단이 10명씩 선발한 가운데 당시 신생팀인 NC가 우선지명 2명과 특별지명 3명을 포함해 95명이 지명 받았다.
이는 지난 2년도 다르지 않았다. 2014 드래프트에서는 KT가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105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
지난해 드래프트는 103명이 최대 선발 숫자였다. 기존 9개 팀이 10명씩 지명하는 가운데 KT가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특별지명으로 3명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변은 없었다. 10개 구단 모두 패스 없이 선수를 지명했다.
올해는 지난 2번에 비해 지명 숫자가 줄어 들었다. NC와 KT의 특별 지명이 사라졌기 때문. 884명의 선수 중 100명이 구단 선택을 받으며 8.8%의 취업률을 보였다.
구단들은 뽑을 수 있는 한도를 모두 사용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씁쓸함 속에 이번 드래프트를 마쳐야 했다.
[신인드래프트 모습.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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