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에 특급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주)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회장 김기병)은 지난 21일 제주시로부터 연면적 30만 2,777㎡ 넓이에 169m 높이의 제주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받았다. 제주 드림타워는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을 넘는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제주 드림타워는 56m 높이의 포디움 위에 호텔과 호텔레지던스 트윈타워가 올라서는 형태로 건설되며, 전 객실에서 아름답고 웅장한 한라산과 푸르른 제주 바다, 그리고 제주시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제주도는 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풍부한 동·식물을 거느린 산림과 계곡, 기암, 기생화산, 분화구, 동굴과 초원 등 오밀조밀한 자연경관이 천혜의 아름다움을 빚어낼 뿐 아니라 섬의 4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서 바닷가의 기암과 폭포, 백사장과 등 해안 일대가 천연미의 절경을 이루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다.
천혜의 절경을 갖춘 제주도에 특급 랜드마크인 제주 드림타워가 들어서면 제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생산유발효과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로 구성되며, 전체 1,626개 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65㎡ 이상인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지어진다. 객실 규모 면에서 1,403실을 보유한 마카오의 대표적 복합리조트인 시티 오브 드림(City of Dream)을 앞선다.
제주 드림타워의 포디엄 2층에는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영업장면적 9,120㎡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대주주인 GKL 세븐럭카지노의 강남 코엑스점, 강북 힐튼점, 부산 롯데점 3개 모두를 합친 176개 게임테이블, 363대 슬롯머신 보다 많은 규모다. 특히 이같은 규모는 마카오나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복합리조트와 경쟁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적인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제주 드림타워는 인근 500m~600m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및 롯데면세점과 쇼핑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제주의 쇼핑 인프라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인근 면세점들과 직접 경쟁하는 대신 젊은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 중심의 쇼핑몰을 포디움 3,4층에 비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쇼핑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갈비집, 프리미엄 찜질방, 국내 유명 맛집으로 구성된 한식 푸드코트 등을 도입하여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퀄리티 높은 관광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층 로비에 들어서게 될 문화공간(380㎡ )은 전시 및 문화행사 등 전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문화 전용공간을 개방한다.
또한 3층에는 제주 특산품을 비롯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코리언몰(4,786㎡ )을 도입하고, 4층에는 전세계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월드뷔페를 비롯해 광동, 상해, 사천 요리 등 중국인 고급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레스토랑들이 입점한다.
무엇보다 제주 최고의 전망대가 랜드마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호텔 최상층 38층에 설치되는 전망대는 환상적인 천혜의 제주 경관을 파노라믹 뷰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경관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나 파리 에펠탑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동화투자개발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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