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남보라가 첫 연극 도전 소감을 전했다.
남보라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6층 D 연습실에서 진행된 연극 '택시드리벌' 연습실 공개 및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극은 대학로에 학교 다닐 때부터 하고싶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긴 했었는데 기회를 쉽게 만들기가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계속 방송 매체에서만 활동을 하다보니까 실질적으로 연극에 들어오는 통로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잘 몰랐었다"며 "하고시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마침 (김)수로 선배님이 부러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들어왔는데 너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하게 돼서 한달 반 가까이 연습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때마침 연극을 시작할 때쯤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다. 나의 연기에 대해서, 내가 지금가지 해왔던 연기에 대해 고민을 갖던 와중에 들어온 거라 내 연기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나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고 공부도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가 해야 할 일은 사실 연극한다고 했을 때 소극장을 생각햇다. 첫 연극에중극장, 큰 무대를 선다고 하니까 부담감이 많이 컸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선배님들 무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이다"고 덧붙였다.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 연출극인 연극 '택시 드리벌'은 주인공 덕배가 자신의 직업인 '택시 드라이버'를 잘못 발음한 데서 붙은 이름으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의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코미디 연극이다.
박건형 김도현 김민교 이채원 김주연 남보라 박준후 김수로 박준서 강성진 임철형 김동현 길하라 안두호 정상훈 김아영 박혜진 정재혁 류경환 채동현 홍희원 박채원 김국희 서지유가 출연하며 오는 9월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남보라.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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