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이 쿠바에 완패했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남자배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5 세계 남자 U-23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쿠바에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2-25)으로 완패했다.
박지윤의 속공득점으로 1세트 첫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경기 초반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황택의의 속공으로 쿠바의 센터블로킹을 흔들었다. 박지윤의 B속공으로 8-7 한 점 앞선 채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간 한국. 하지만 타임아웃 이후 김인혁 백어택이 가로막히고 황경민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손태훈의 속공으로 다시 12-14로 따라갔지만 정지석의 공격마저 막히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한국은 21-23 상황에서 쿠바 소사에게 연달아 속공 득점을 내주면서 1세트를 21-25로 넘겨주고 말았다.
한국은 2세트 16-16 상황에서 황경민의 후위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경민의 후위공격 범실에 이어 정지석의 공격이 또 한 번 가로막혀 18-19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쿠바 16번 소사의 서브득점 등으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 21-24 세트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김인혁의 서브범실로 2세트마저 21-25로 내줬다.
한국은 3세트 막판 김성민의 블로킹에 이은 시간차로 21-22까지 추격했으나 높은 타점을 앞세운 쿠바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결국 22-25로 3세트마저 내줬다.
한편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6시 30분 이란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 U-23 대표팀 선수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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