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임준혁이 최근 호투를 이어갔다.
임준혁(KIA 타이거즈)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임준혁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8경기에 나서 8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남겼다. 기존 한 시즌 최다승인 5승을 훌쩍 뛰어넘어 첫 10승까지 노리고 있다. SK를 상대로도 2경기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했다.
임준혁은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주자도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았다. 임준혁은 1회 박재상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이홍구가 도루 시도를 저지한 뒤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았다.
2회에는 정의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최정은 포크볼을 이용해 삼진으로, 이재원과 앤드류 브라운은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3회에는 나주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재상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에는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사 2루에 몰렸지만 최정과 이재원을 잡아내며 이닝 끝.
5회에는 2아웃 이후 볼넷 한 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끝냈다. 지난 경기들까지 포함하면 14이닝 연속 무실점.
5회까지 68개를 던진 임준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박정권에게 좌중간 2루타,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것.
무사 1, 3루에 상대 중심타선. 실점은 없었다.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뒤 최정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은 나주환에게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후속타 없이 무실점으로 마쳤다.
7회까지 102개를 던진 임준혁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데뷔 이후 최다이닝. 타선 침묵 속 비록 9승은 무산됐지만 최근 활약을 이어가며 코칭스태프 기대를 만족시킨 임준혁이다.
[KIA 임준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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