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IA가 SK전 6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나온 고영우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전 6연승, 시즌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시즌 성적 56승 55패로 한화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50승 2무 58패.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KIA는 0-0으로 맞선 10회초 1사 이후 이홍구의 우중간 3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로 나선 백용환이 짧은 중견수 플라이를 때렸다.
대주자 고영우가 홈으로 파고 들었고 최초판정은 아웃. KIA는 곧바로 합의판정을 신청했다. 결과는 세이프로 바뀌었다.
이후 KIA는 10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일궈냈다.
7회까지 양 팀 모두 한 점도 뽑지 못했다. KIA는 박희수, 채병용을 상대로 이렇다 할 힘도 쓰지 못했다. SK는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했다.
SK가 6회 가장 좋은 찬스를 잡았다. 박정권이 좌중간 2루타, 이명기가 좌전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를 만든 것. 이어 정의윤, 최정, 이재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었지만 점수는 나지 않았다. 정의윤이 3루수 땅볼, 최정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이재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도 7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우의 볼넷에 이어 브렛 필의 우중간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KIA 역시 적시타는 없었다. 황대인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이홍구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0회 대주자로 나선 고영우는 빠른 발을 이용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홍구도 승리 발판이 된 3루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선발 임준혁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최근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투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냈지만 타자들이 끝까지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KIA 고영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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