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영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침묵의 시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며 준비된 한국어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감독은 "'침묵의 시선'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서울에 와서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라며 "영화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그 누구도 과거에서 도망칠 수 없고 우리가 곧 과거이기 때문에 언젠가 그 과거가 우리를 따라잡을 것이고 앞으로의 우리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최근 힘든 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를 한국에서 상영할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전작 '액트 오브 킬링'(2013)으로 전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상을 석권한 바 있다.
'침묵의 시선'은 1965년의 인도네시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으로 형을 잃은 아디가 50년 후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발적인 방식의 다큐멘터리다. 오는 9월 3일 국내 개봉 예정.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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