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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팀내에서 오심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스타-텔레그램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오심을 추적한 결과, 텍사스 팀내에서 가장 많이 오심에 시달린 선수가 추신수임을 밝혔다.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닷컴(www.baseballsavant.com)'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신수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지나쳤음에도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선언된 경우가 15회에 이른다"고 전했다. 팀내 1위이자 전체 공동 22위에 해당하는 수치. 1위는 콜비 라스무스(휴스턴)와 스티븐 사우자 주니어(탬파베이)가 24회로 가장 많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뿐 아니라 꾸준히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는 31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피해를 입었고 2013년에도 22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것이다.
추신수는 지난 2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회말 1사 2,3루 찬스에 들어섰으나 볼카운트 2B 2S에서 다소 높은 볼이 들어왔음에도 불구,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판정돼 아쉬움을 샀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그게 내가 리플레이를 보지 않는 이유다. 그래도 심판들의 판정을 존중한다"라면서 "항상 말하지만 나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었다. 빠른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곳에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것은 괜찮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오심은 경기를 바꿀 수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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