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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명품아역 김유빈이 돌아왔다.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측은 27일 주인공 조봉희 역 고원희의 어린시절을 맡은 김유빈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김유빈은 2011년 MBC 드라마대상 아역상과 2013년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연기파 아역배우. 이번 작품이 1년 만의 컴백작이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24일 KBS 수원야외세트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연기파 아역다운 김유빈의 다양한 표정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금세 울음을 터뜨릴 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특유의 잔망스런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유빈은 고난과 역경에 맞서 싸우며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조봉희 역으로, 고원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지독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고난을 겪게 되지만 가족과 사랑을 지키며 더 거침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다.
전쟁 후 오갈 데 없는 실향민들이 철거반원들의 눈을 피해 판자로 한 집, 두 집 지으며 생겨난 촌락 해방촌. 이 해방촌에 아버지의 죽음과 집안의 몰락으로 흘러 들어와 몸이 약한 엄마와 철없는 언니 대신 악착같이 살아 집안의 사실상 가장역할까지 맡은 조봉희. 유년시절의 봉희 역시 유난히 속 깊은 아이로 김유빈은 어린 봉희로 완벽하게 변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빈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을 뽐내며 중견 연기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후문. 특히 대사 처리와 감정표현은 베테랑 배우들도 놀랄 정도여서 극 초반을 이끌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측은 "김유빈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다"라면서 "연기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이번 봉희 역은 제작진 모두가 입을 모아 김유빈이 아니면 안된다고 할 정도로 기대가 높다"고 김유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임호 조은숙 윤주상 이연경 등 등 내공있는 중견연기자들과 고원희, 이하율, 서윤아, 차도진 젊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방촌 이웃들과 핏줄보다 깊고 끈끈한 정을 나누며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삭막하고 지친 현대인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실의 시대이자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 뜨겁고 드라마틱했던 시절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과 패션 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열혈 청춘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1960년대만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그려낼 '별이 되어 빛나리'는 '그래도 푸르른 날에'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아역배우 김유빈.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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