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모색해보기 위한 'KBS 미래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KBS는 포럼 일정 가운데 24일에 열린 개막식과 개막강연, 그리고 25일 진행된 경제분야와 통일분야의 초청강연을 생방송과 중계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오늘(27일)부터는 포럼 기간 진행된 4개의 토론을 각각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오는 30일까지 4회에 걸쳐 방송한다.
먼저 27일 방송되는 1편 '사회통합의 길-미래세대를 위한 제언'은 지난 24일 오후, 염재호 고려대 총장의 사회로,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베르너 사세 독일 함부르크대 명예교수,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전우택 연세대 의학교육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사회의 갈등해소와 사회통합 방안을 모색한 토론 내용을 담았다. 토론은 KBS TV공개홀에서 국내외 귀빈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포럼 사상 최초로 강연과 영상물(VCR), 토크가 어우러진 종합구성 형태로 진행되었다.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5명의 지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사회의 갈등구조를 풀고 21세기 새로운 사회통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과 지혜를 모았는데, 5명의 토론자들이 주창한 주제는 다음과 같았다.
"신뢰와 책임, 관용의 교육이 필요하다" "성적 장학금이 아닌, 경제적 불균형을 해결하는 장학금 추진" (염재호 고려대 총장)
"보수.진보 둘로 나뉜 대한민국, 해법은 시민정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우리 사회는 분노사회…치유가 필요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미래세대 교육의 핵심은 성찰과 창의성" (베르너 사세 독일 함부르크대 명예교수)
"사회통합은 사상보다 인간에 대한 성찰! 다 함께 산다는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 (전우택 연세대 의학교육학과 교수)
토론에서는 이념과 세대, 계층으로 복잡하게 얽힌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공동체 의식과 시민정신, 신뢰와 관용의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나름의 해법에 의견접근을 봤다.
'우리사회의 무거운 갈등을 풀고 통합을 모색할 출구를 찾아보자'는 분명한 주제의식으로 시작해 해법 도출로 이어진 생산적인 토론의 전 과정은 오늘(2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미래포럼 현장.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