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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행이 유력해진 가운데 레버쿠젠(독일)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토트넘 입단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없는 레버쿠젠은 2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독일 T온라인은 27일 갑작스럽게 수입원이 늘어난 레버쿠젠의 선수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403억원)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참가만으로도 UEFA로부터 1200만유로(약 160억원)의 금액을 얻게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승리 수당은 150만유로(약 20억원)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550만유로(약 74억원)를 추가로 받게된다. 레버쿠젠은 16강에 진출했던 지난시즌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경우 2200만유로(약 296억원)를 획득하게 된다.
독일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할 레버쿠젠이 샬케의 신예 메이어(독일)를 영입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독일 각급 대표팀을 거친 메이어는 지난 2013년 이후 샬케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60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린 신예 공격수다. 지난해에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손흥민을 대체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레버쿠젠 선수단은 손흥민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찰하노글루는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팀 전체가 다소 실망스러워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잘못은 아니다. 그는 좋은 동료다. 내 생각에 그는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의 슈미트 감독은 "아쉽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레버쿠젠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버쿠젠의 ?러 단장은 라치오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토트넘행에 대해 "우리는 내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손흥민과 찰하노글루(위) 메이어(아래). 사진 = AFPBBNews]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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