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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효진이 영화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영화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소녀 마리와 밝고 쾌활한 성격의 수녀 마가렛의 운명적인 만남,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이뤄낸 기적과도 같은 변화의 순간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다.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 배리어프리 버전은 홍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효진이 화면 해설을 맡아 마리와 같은 장애로 인해 영화를 볼 수 없는 시각, 청각장애 관객과 만나게 된다.
홍지영 감독과 김효진은 영화 '결혼전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홍지영 감독의 남편 민규동 감독은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배우 김효진의 남편 유지태가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제작에 각각 참여한 바 있어 두 부부 모두 배리어프리버전에 재능을 기부하게 됐다.
홍지영 감독은 "김효진 배우의 맑은 음성과 함께 영화를 보고 느낀 제 감동까지 더해져 그 의미가 확장되는 즐거운 작업"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홍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효진이 화면해설에 참여해 제작될 영화 '마리 이야기: 손끝의 기적' 배리어프리버전은 내달 녹음을 거쳐 CBS라디오에서 하이라이트본을 방송하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처음 관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효진과 홍지영 감독(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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