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역대 신생구단 데뷔 첫해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10개구단 중 7번째로 누적관중을 50만명을 돌파(51만 1084명, 평균 8,662명)했고, 다음날 1만 7명이 입장, 총 52만 1091명(평균 8,685명)을 기록했다. 27일 수원에서 열린 61차전에는 총 7,659명이 입장해 누적관중 52만 8,750명으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13년 NC 다이노스가 세운 창단팀 홈관중 총 52만 8,739명(경기당 평균 8,261명, 64경기 기준)보다 3경기를 적게 치른 시점에서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팀별 소화 경기 수에 차이는 있지만 kt는 27일 현재 10개구단 중 누적 관중 수 7위를 기록 중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구단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타구단과 차별화된 뉴비즈 모델 창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관중몰이에 한몫 했다. kt가 보유한 첨단 ICT 기술을 야구장에 접목시킨 '빅테인먼트(BICTainment)'를 선보이며 새로운 방식의 야구관람 문화를 만들었다.
홈 경기 티켓 구매에 따른 기부금도 약 3,500만원이 적립돼 시즌 종료 후 팬 투표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야구장 내 수원 명물 음식점 및 지역 중소상인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연고지 팬과의 유대관계를 더 두텁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kt 관계자는 "이번 기록은 연고지인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 지역 체육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야구,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KBO 대표 인기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9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신생구단 창단 최다관중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종전 수원구장 최다 관중은 지난 2003년 현대 유니콘스의 17만 4,915명(평균 2,611명)이었다.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들어찬 관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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