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번엔 지독한 불운을 떨쳐낼 것인가. LG 우완투수 류제국(32)이 호투로 승리를 노린다.
류제국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이명기와 최정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흔들리는 듯 했던 류제국은 한때 팀 동료였던 정의윤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전화위복을 해냈다.
3회초에는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앤드류 브라운을 우익수 플라이, 이명기를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5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후 2루 도루를 내줬지만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제국은 6회초 브라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2루, 이명기의 2루 땅볼로 3루 진루를 허용하고 최정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류제국은 간신히 2-1 리드를 지키고 7회초 윤지웅과 교체됐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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