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 대거 4득점하며 5-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72승 56패. 반면 컵스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3승 55패가 됐다.
선취점은 컵스 몫이었다. 컵스는 2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애디슨 러셀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3회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의 안타와 투수 맷 레이토스의 희생 번트, 페라자 도루로 만든 2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컵스가 다시 앞섰다. 5회초 안타 2개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레이토스의 보크 때 3루 주자 러셀이 홈을 밟았다.
6회까지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 역전극을 펼쳤다.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뒤 A. J. 엘리스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페라자의 2루타로 2-2 동점을 이룬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2로 역전했다. 여기에 애드리안 곤잘레스마저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7회에만 대거 4득점했다.
이후 다저스는 불펜을 앞세워 5연승을 완성했다.
경기 중반 들어선 이디어는 안타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번 엘리스가 2안타, 8번 페라자가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하위타선 활약이 빛났다.
선발 레이토스는 4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불펜이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안드레 이디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