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 현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30일 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28분 터진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18승5무5패(승점59점)를 기록한 전북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반면 상승세에 있던 성남은 11승11무6패(승점44점)로 포항-수원전 결과에 따라 3위 자리에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세웠다. 공격 2선에는 남준재, 김성준, 레이나가 자리했다. 중앙에선 김철호, 김두현을 발을 맞췄다. 포백 수비는 이태희, 김태윤, 윤영선, 장학영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원톱으로 나섰다. 좌우 측면에는 이근호, 한교원이 포진했고 중앙에선 루이스, 이재성이 공격을 지원했다. 최보경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포백을 보호했고 최철순, 김기희, 윌킨슨, 박원재가 뒷문을 지켰다. 골문은 권순태가 맡았다.
1위와 3위팀 경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초반에는 성남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13분 황의조가 헤딩 기회를 잡았지만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레이나의 왼발 슈팅으로 권순태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던 전북은 전반 28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문전 혼전 중에 이동국이 김두현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전북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1분 체력적으로 지친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정훈을 투입한 데 이어 이근호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내보냈다. 성남도 남준재 대신 김동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5분 전북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레오나르도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연결해준 패스를 이동국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성남도 후반 24분 문전 혼전 중에 황의조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권순태를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북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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