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필드골 부족하지만 걱정 안 한다"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공격수들의 결정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30일 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28분 터진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18승5무5패(승점59점)를 기록한 전북은 선두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1골 밖에 나지 않았지만 양 팀 모두 박진감 있는 경기를 했다. 성남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주중 경기 후 힘들었지만 선수들 집중력으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전북의 득점력이 줄었다. 이날도 페널티킥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후반기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고 찬스에도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슬럼프가 오면 훈련으로 극복해야 한다. 공격수들도 몸 상태가 좋아지면 충분히 다시 좋은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다. 필드골이 없지만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전북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최강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시간을 벌었다.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리그와 ACL 모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보다 팀 전체의 경기력을 올리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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