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만루홈런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경수(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경수는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타율 .299 20홈런 62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28일 KIA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20홈런 고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날 박경수는 양 팀이 1-1로 맞선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SK 바뀐투수 채병용의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생애 4번째 만루홈런이자 시즌 21번째 홈런. 박경수는 7회 2루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경기 후 박경수는 "외야 플라이를 의식하고 스윙을 했는데 잘 맞아서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우리팀 타격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나 역시도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한 박경수는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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