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노경은, 칭찬해주고 싶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4,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시즌 전적 65승 50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고의4구로 1사 1, 2루. 오재원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재일의 고의4구로 상황은 만루가 됐다. 곧이어 김재호 타석에 끝내기 폭투가 나오면서 김현수가 홈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두산이다. 올 시즌 첫 끝내기 폭투 승리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4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이어 등판한 노경은이 3⅓이닝을 1점만 주고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현수는 8회말 동점 투런 홈런에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현호가 제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고, 야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면서 오늘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노)경은이도 중간에 등판해 잘 이끌어줬는데,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 한주간 힘든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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