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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춘희막이'가 펀딩21과 함께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이어 세대초월 전 국민 공감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춘희막이'의 펀딩 프로젝트는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돌아보며 함께 하자는 취지를 담아 진행된다.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후원자들에게는 DVD, 프로그램북, 일러스트 머그컵, 리미티드 거울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후원금 5백 만원을 목표로, 지난 21일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춘희막이'는 본처와 후처라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이지만 46년을 함께 살았고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 곁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 된 큰댁 막이 할매와 작은댁 춘희 할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세월만큼 깊어진 특별한 인연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다.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였지만 이제는 서로의 곁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 된 두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나 혹은 그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며 관객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든다.
박혁지 감독이 2년간의 촬영을 통해 두 할머니들의 일상과 풍경, 서로에 대한 애증과 먹먹함,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의 울림을 담아냈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음악감독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선율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감성을 더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에 오른 10편의 작품 중 유일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초청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고,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JIPP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 인천다큐멘터리 피칭포럼 2013 KCA 베스트 피칭상을 수상했다. 박혁지 감독은 다수의 TV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KIPA 우수작품상, 제3회 독립PD 다큐부문 최우수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춘희막이'는 박혁지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제1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부문에도 초청됐다. 오는 9월 30일 개봉 예정.
[영화 '춘희막이' 스틸.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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