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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장서희가 MBC로 돌아왔다. 2002년 일일극 '인어아가씨'로 MBC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던 그 장서희다.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 4남매 중 장녀 김윤희를 연기하는 장서희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사회에서 엄마와 큰딸은 돈독한 관계인데,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차화연이 맡은 윤희의 엄마 윤정애는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우며 꿋꿋하게 살아온 여인이다. 장서희는 "차화연 선배와 모녀지간을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MBC 19기 공채 탤런트인 장서희는 2005년 '사랑찬가' 이후 10년 만의 MBC 출연이다. "의미가 남다르다"는 장서희는 김정수 작가와 오경훈 PD를 언급하며 "20대 시절에 함께 작업한 기억이 있다. 꼭 초등학교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장서희에게 MBC는 애틋할 수밖에 없다. 임성한 작가의 히트작 '인어아가씨'에서 은아리영으로 분해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호평 받아 그해 연기대상 트로피도 차지한 인연 때문이다.
다만 그동안 MBC 출연이 뜸했던 이유로는 "MBC에서 그동안 안 불러주셨다"며 농담하며 웃더니 "사실 중국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타이밍이 안 맞았다. 몇번 MBC 작품을 할 뻔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다"면서 "이번에 좋은 선배들, 후배들과 함께 따뜻한 드라마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인어아가씨'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준 장서희는 이번에는 김윤희로 엄마와의 애틋한 관계, 장녀로서의 책임감과 동생들을 향한 사랑 등을 연기할 계획이다.
장서희는 "잔잔한 역할도 많이 했는데 강하게 연기한 게 각인돼 그 이미지가 많이 박힌 듯하다. 이제는 '엄마'를 통해서 자연스럽고, 또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잘 소화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배우 김석훈, 이태성, 최예슬 등이 장서희와 4남매를 연기한다. 박영규가 호탕한 사업가 엄회장이고, 이세창이 엄회장의 아들, 진희경이 며느리를 연기한다. 이문식은 장서희와 부부 호흡 맞추며, 홍수현과 강한나는 각각 김석훈, 이태성과 연인 관계를 그린다. 도희는 정애의 가게 일을 돕는 콩순이 역이다.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 9월 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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