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400억 사나이’ 손흥민(23)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소집되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3일,화성종합경기타운), 레바논(8일,원정)과의 2연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팬들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전체 23명 명단 가운데 20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적 절차 완료를 위해 독일로 돌아갔고 앞서 이적한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레바논 원정에 합류한다. 전날 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내일 합류한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에 입단한 것이 실감이 안 난다. 어려서부터 꿈꿔 왔던 리그였다. 기분이 좋다”며 “홈 팬들의 환영이 소름이 돋았다. 그 환호가 경기장에서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의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등번호는 7번이며 2020년까지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 뿌듯하다”며 “어디를 가든 경기장에서 경쟁은 항상 있다. 얼마나 노력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손흥민의 가세로 기존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코리안더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는 “좋아하는 형들과 같은 리그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적응이다. 손흥민은 “새로운 리그와 다른 문화에 대한 적응을 해야 한다. 보고 배울 것들이 많다. 서두르기보다 한 단계 올라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또한 병역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계획은 없다. 아직 젊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큰 욕심은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내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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