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다 잘될 거야', 음식 냄새 솔솔 나는 사랑이야기 [MD리뷰]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다 잘될 거야'가 음식 냄새 솔솔 나는 사랑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극본 이선희 연출 김원용) 첫 회에서는 금만수(강신일)가 딸 금가은(최윤영)에게 레스토랑을 물려주겠다며 새로 계약한 건물로 안내했다. 그러나 금가은은 그런 아버지의 제안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모전을 준비하던 유형준(송재희)과 강기찬(곽시양)은 금가은을 팀으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금가은이 계속 거절하던 상황. 하지만 금가은은 아버지의 제안을 뿌리치기 위해 애써 거절하던 공모전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문제는 금가은 대신에 참여하려던 강희정(엄현경)이었다.

강희정은 유형준을 마음에 두고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급기야 교수님에게 부탁해 자신을 추천하도록 한 뒤 유형준과 함께 하려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곧 들통났고, 스스로 유형준의 차에 치여 함께 밤을 보낸 것도 모두 부질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자신이 YB푸드 회장 아들임을 알고 접근한 강희정에게 유형준은 크게 분노했다.

강희정은 이 일로 금가은을 눈엣가시로 여기게 됐다. 이미 어린 시절 악연 아닌 악연을 맺었던 터라 강희정의 금가은을 향한 질투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아직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유형준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그릴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금가은과 반복된 우연을 보이고 있는 강기찬(곽시양)까지 더해지며 재미는 배가 될 전망.

금가은의 동생 금정은(한보름)은 언니의 프로젝트 참여를 지지했다. 그 이유는 바로 팀원이 될 장진국(허정민)이었다. 진국은 가은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였지만, 정은은 그런 진국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진국 역시 몰라보게 예뻐진 정은과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으로 또 다른 커플의 탄생을 점치게 했다.

푸드 회사의 공모전으로 얽히고 설킨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는 앞으로 '다 잘될 거야'의 이야기를 이끌어갈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리와 음식들이 맛깔나게 그려지고 동시에 달콤한 사랑까지 곁들여질 '다 잘될 거야'가 KBS 일일극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 잘될 거야'는 부모와 자식, 부부, 연인 등 다양한 인간 관계를 달콤 쌉쌀한 사랑으로 풀어낼 힐링 드라마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KBS 2TV '다 잘될 거야' 첫 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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