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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오세득 셰프와 최현석 셰프가 태양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이 출연했다.
냉장고는 태양부터 공개됐다. 애플망고, 파프리카, 자몽청, 레몬청 등이 들어 있었다. 와인을 발견한 최현석 셰프는 "와인이 엄청 좋은 것을 들어 있다"며 놀랐다. "50만 원 가까이 하지 않냐?"는 질문도 나왔다. 지드래곤은 자신들의 출생년도인 "1988년산 와인을 모은다"고 밝혔다. 이 밖에 많은 양이 고기에 의문의 고무장갑까지 잇따라 발견됐다.
'오가닉한 차가운 요리'를 주제로 오세득 셰프와 이원일 셰프가 대결했다. 오세득 셰프는 '오 마이 갓토'란 요리를 준비했다. "세상을 얻는 듯한 요리"라고 자신했다. 이원일 셰프는 '화채 얼쑤'를 내세웠다. "드시고 나서 태양이 '얼쑤' 하고 춤을 춰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오세득 셰프는 갈치, 파프리카, 갓김치, 낫토 등을 활용했고, 이원일 셰프는 청포도, 참외 등을 재료로 꺼냈다.
두 셰프의 현란한 솜씨와 함께 제한된 시간이 다 지나고 요리는 완성됐다. 태양은 '오 마이 갓토'부터 맛본 뒤 고개를 끄덕이더니 "지금 바로 느낌이 온다. 낫토의 끈적임과 유산균이 살아 있다"며 웨이브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줬다. "한국, 일본, 이탈리아의 맛이 모두 느껴진다"는 평이었다.
'화채 얼쑤'를 먹은 뒤에도 박수를 치며 춤을 춘 태양은 "새콤하고 아삭한 식감 때문에 청량함이 느껴지고 굉장히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좋아하는 과일이 다 들어가서 너무 맛있다"고도 했다. 결국 결과는 오세득 셰프의 승리였다.
이어 '오가닉한 뜨거운 요리' 대결에선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가 맞붙었다. 최현석 셰프는 '베스트 오브 베스튜', 샘킴 셰프는 '돔 샤카라카'였다. 앞치마 묶기에 소금 뿌리기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한 최현석 셰프는 두툼한 돼지고기를 손질했다. 샘킴 셰프는 옥돔을 능숙하게 손질하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튜'를 맛본 태양은 "망고랑 김치 국물을 이용한 소스가 과연 어떤 맛일까 싶었는데, 김치 국물의 느낌은 많이 안 나고 서양음식 느낌이다. 무엇보다 돼지고기가 정말 부드럽다. 되게 신기한 맛이다"고 극찬했다. '돔 샤카라카'를 먹은 뒤에는 "맛있다!"며 "건강한 느낌에선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어진 결과 발표의 순간 최현석 셰프가 승리하고 웃음을 지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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