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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DMZ국제다큐영화제가 광복 70주년, 7회를 맞이한다.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제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남경필 조직위원장과 조재현 집행위원장, 전성권 프로그래머는 7회를 맞이한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선보이게 될 100여편의 상영작, 부대행사, 변화된 점 등을 설명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유승호, 채수빈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됐다.
올해 트레일러는 대한민국 다큐멘터리의 대가인 김동원 감독이 연출한 '갑돌이와 갑순이'다. 개막작은 탈북화가 선무를 통해 남북한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분단의 독특성을 생각하게 하는 '나는 선무다'다.
남경필 조직위원장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의 해다. 광복을 맞은 기쁨의 해가 70년이 지났다. 똑같은 의미로 분단된 지 70년이 된 해"라며 "진정한 광복은 분단의 극복, 통일이라는 생각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다. 이러한 때 광복, 그리고 분단에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뜻 깊다고 생각한다. 세계인의 공통 화두인 생명, 평화, 소통을 이번 영화제를 통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뜻 깊은 일은 없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2009년 첫 영화제 이후 두 번째로 민간통제선 안에 위치한 DMZ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는 것. 개막식 초청 게스트 중 사전신청을 받아 캠프그리브스에서 1박 2일의 개막식+DMZ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DMZ 접경 지역 주민들이 영화제에 좀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상영관을 고양시뿐만 아니라 파주시까지 확대했다.
남 조직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공동 개최를 하는 것과 관련해 영상엔터테인먼트 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문화 영상의 도시로 커갈 파주시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함께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민통선 안에서 미군 부대가 철수하고 난 뜻 깊은 장소"라며 "이 장소가 영화제를 계기로 문화적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 조직위원장 역시 이후 여러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7돌을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다큐 패밀리 섹션을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강화해 다큐 교육 및 단체관람 연계 프로그램으로 특화했고, 일반 관객들에게 다큐멘터리의 이해를 높이고 작품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 전 영화를 소개하는 도슨트 형식의 해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기에 사전 정보 없이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을 위한관람작 추천 서비스인 다큐가이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신진다큐제작지원과 한국다큐 배급지원을 신설하는 등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트 및 신진 감독 훈련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만큼 '분단 70년,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0년이 흘러 일상화·내면화·파편화·미시화된 서사들을 통해 분단과 분단이 이야기하고 있는 현재를 조망하는 상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제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일대에서 진행되며, 43개국 102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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