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김희애, 형사→엄마→딸의 이야기 [夜TV]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세스 캅' 김희애가 형사, 엄마 이야기를 펼친 뒤 이제 딸의 이야기를 전한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10회에서는 최영진(김희애)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그려졌다.

앞서 최영진은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 박동일(김갑수)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박동일은 진범이 아니었고, 과거 강태유(손병호)에게 속아 그의 죄를 덮어준 것이었다.

이에 박동일은 20년 전 자신의 딸을 살려주겠다고 속이고 자신을 살인자로 만든 강태유에게 복수하려 했다. 또 자신을 살인자로 알고 있는 최영진에게 용서를 빌고, 대신 강태유를 벌하려 했다.

하지만 박동일 계획은 실패했다. 강태유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고 섬뜩했다. 박동일에게 납치 당한 강태유는 오히려 박동일에게 총을 겨눴고 본인은 정당 방위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강태유와 한 번 대립한 적 있던 최영진이 사실은 강태유와 더 깊은 악연이 있었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과거 아버지와 얽힌 강태유에 맞서는 최영진의 모습이 예고됐다. 최영진과 강력 1반이 강태유를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결코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됐다.

이로써 최영진은 이제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는 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앞서 범인들과의 대립을 통해 경찰의 인생을 보여줬던 최영진은 이후엔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제 최영진은 딸의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 형사에서 엄마로, 엄마에서 딸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했고, 이를 표현할 김희애 연기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미세스 캅' 김희애 손병호.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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