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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서부전선'의 예고편 제작기가 공개됐다.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에고편을 사수하라' 영상은 예고편을 둘러싸고 관계자들의 수정사항을 거쳐 바뀌어가는 예고편 탄생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스케일이 부각되길 원하는 영화사 직원들에 의해 블록버스터로 바뀐 예고편은 두 주연배우 설경구와 여진구의 요청으로 다시 '설경구 여진구의 서부전선'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어 연출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감동과 메시지까지 담길 원해 끊임없는 수정의 반복을 거치고, 낯빛이 점점 어두워지는 예고편 감독은 이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어 지쳐 가는 모습이 코믹스럽게 담겨있다.
예고편을 두고 벌어지는 관계자들의 복잡미묘한 상황들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회생활의 모습이다. 또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 천성일 감독까지 직접 출연해 실제 비하인드 현장 같은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겨준다.
예고편 제작 과정 영상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고 있는 영화 '서부전선'은 스케일과 배우들의 명연기, 감동과 메시지까지 담아 올 추석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영화 '서부전선' 예고편을 사수하라 영상 캡처. 사진, 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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