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틀 LG 트윈스를 꺾었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전적 65승 54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LG는 52승 1무 68패를 마크했다. 여전히 리그 9위.
넥센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1회말 고종욱의 안타와 상대 실책,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는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3-0을 만들었고, 3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장시윤의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했고, 양석환의 2루타와 최경철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6회초에는 정성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최경철의 번트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임훈의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은 6회말 만루 상황에서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와 유한준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4점을 추가, 8-5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에도 이택근의 좌전 적시타로 9-5,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9회초 장준원과 임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이은 적시타로 7-9로 추격했고, 정성훈의 적시타를 더해 8-9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넥센이 김대우를 투입하며 흐름을 끊었다. LG는 안익훈이 삼진, 양석환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 헤켄은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비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손승락이 9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3실점하자 부랴부랴 등판한 김대우가 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안타 4타점 맹활약했고, 이택근이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도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진해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히메네스가 3안타, 정성훈과 최경철이 나란히 2안타씩 터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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