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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자가당착' 김선 감독이 영화 속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배급 인디플러스) 언론시사회에는 김선 감독이 참석했다.
김선 감독은 "영등위의 제한상영가 때문에 묻혀버린 것 같다. 정권을 반대하는, 음해하는 영화로 규제함으로써 인식이 그렇게 바뀐 것 같아 사실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내 다양한 의도가 축소되는 것 같아서 영등위에 꿀밤을 때려주고 싶다. 관객들에게는 어떤 정치적 메시지가 분명하게 있는데, 이 영화는 조금 노골적일 뿐"이라며 "인형극 같은 느낌들과 포돌이가 겪는 우여곡절, 성장통이다.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약 5년 동안 심의문제로 우여곡절을 겪은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다. 영등위를 상대로 긴 법적공방 끝에 청소년관람불가로 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김선 감독.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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