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송은범이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선발 5경기 연속 5회 이전 조기강판이다.
송은범은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25개 중 스트라이크 16개. 최고 구속 147km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로 맞섰는데,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공은 한복판에 몰렸고, 여지없이 맞아나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23으로 치솟았다.
송은범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에서 2승 9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9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0.349)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 1.99)도 좋지 않았다. 지난 4경기에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는데, 3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5경기에서(구원 1경기) 4패를 당했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9.37에 달했다. 9월 첫 등판에서 나쁜 흐름을 끊어내야 했다.
송은범은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내준 뒤 브래드 스나이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봉착했고, 이택근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 허용. 2사 3루 상황에서 서동욱을 3루수 땅볼로 잡고 힘겹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불안불안했다. 2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원바운드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김경언의 기막힌 펜스플레이로 박동원을 2루에서 잡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시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니시모토 다카시 한화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를 단행했다. 결국 송은범은 주자 한 명을 남겨놓은 채 좌완투수 김기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지난달 7일 LG 트윈스전(3⅓이닝 4실점) 이후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난 송은범이다.
김기현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송은범의 실점이 더 늘어나진 않았다.
[한화 이글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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