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400억 사나이’ 손흥민(23,토트넘홋스퍼)이 활짝 웃었다.
한국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8-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선취골을 빨리 넣어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 라오스가 약체지만 이런 경기에선 1골 넣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처음 해트트릭을 했다. 뿌듯하고 기쁘다. 무엇보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미얀마전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을 많이 했다. 슈틸리케 감독님이 미얀마전에서 밀집 공간을 너무 고집했다고 지적했다. 개인으로 느꼈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골 감각을 되살리며 자신감도 얻었다.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은 다르지만 자신감을 되살리고 영국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영국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바논 원정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팀에게 정말 미안하다. 대표팀에 오는 걸 항상 영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더 아쉽다. 비자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한다. 하지만 마음은 함께 있을 것이다.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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