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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래퍼 도끼가 사치스러운 생활이란 비판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가수 김동완, 배우 황석정의 일상이 소개되고 래퍼 도끼가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했다.
도끼는 한눈에 보기에도 화려한 싱글라이프라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떻게 많은 돈을 벌었나?", "나도 곡을 쓰고 방송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는 질문이 쏟아지자 도끼는 "제 음악은 맛집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도끼는 "큰 패밀리 레스토랑이 보여지는 게 화려하고 사람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고 대중적인데 제작비가 많이 들어 손익분기점이 높다"며 "저희는 부산으로 치면 돼지국밥집이다. 친구들이 (노래를)또 퍼트리고 하는 그런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끼는 "랩에도 돈 얘기를 많이 하고 평소 자랑도 많이 하니까 어린 마음에 사치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을 5년 동안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도끼는 "항상 꿈이었다. 항상 너무 좁은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집에 대한 풀지 못한 갈증이 있었다"며 "차도 어릴 때, 미국 힙합뮤지션의 저택을 보여주는 TV쇼가 유명했는데, 그걸 보면서 꽉 있는 신발 박스나 새 옷들을 보며 부러웠다. 무조건 랩을 해서 '저렇게 살겠다' 싶었다. 꿈에 충실한 스타일이라서 그걸 이루려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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