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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격투기선수 서두원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3회에는 1라운드 세번째 대결,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의 무대가 펼쳐졌다.
63대 36으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승리한 가운데,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정체가 공개됐다. 앞서 연예인 판정단은 그를 권오중, 손병호 등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우리의 소리는 격투기 선수 서두원이었다. 작곡가 김형석은 "음원을 내셔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격투기선수로 데뷔한 서두원은 MC 김성주가 "여러 차례 섭외를 했지만 계속 거절을 했다가 출연을 결정했는데?"라고 물었다.
서두원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아버지가 병원에 계셔서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야 나오게 됐다"라며 "아버지가 두 달 전에 돌아가셨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내가) 노래를 잘 했던 것을 알고 있어서, '저기 나가면 1라운드 통과할 수 있겠냐'고 말씀하셨다"라며 "잘하면 가왕까지도 가능할 수도 있지, 라고 말했다. 아버지 곁을 떠나기 싫었다"라고 말해 많은 판정단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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