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이승우가 풀타임 출전하고 장결희가 교체로 투입된 한국이 브라질에 0-1로 패하며 2015 수원 컨티넨탈컵(이하 수원컵)을 마감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후 5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수원컵 3차전에서 브라질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졌다. 앞서 나이지리아(1-1무), 크로아티아(2-2무)와 두 차례 비겼던 한국은 브라질에 패배하면서 2무 1패(승점2)로 수원컵 우승에 실패했다.
이승우가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김진야(대건고), 유주안, 박상혁(이상 매탄고), 장재원(현대고), 김정민(금호고)가 나섰다. 수비에는 박대원(매탄고), 이상민(현대고), 최재영(포항제철고), 박명수(대건고)가 자리했다. 골문은 안준수(영석고)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 골문을 두드린 브라질이 전반 13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방에서 롱 패스를 받은 레오 자바가 한국 페널티박스 안 우측 지역에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안준수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8분 김진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방에 있던 이승우는 측면으로 빠지며 기회를 노렸지만 몇 차례 드리블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은 한국이 뒤진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교체의 폭을 더 넓게 가져갔다. 후반 14분 한국은 장결희를 투입했고 브라질은 3명을 동시에 들여보낸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레안드로 대신 마테우징요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한국이 전반전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브라질이 여전히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승우에게는 공이 전달되지 못했고 장결희도 터치 횟수가 많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종료직전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들어간 에로닐도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한국은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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