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팀 전력이 약화된 건 사실이다."
모비스가 6일 동부를 잡고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3일 동부와의 예선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컵까지 들었다. 함지훈이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득점뿐 아니라 외국선수들, 다른 국내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가 좋았다. 결국 기자단 투표 22표 중 12표를 받아 대회 MVP에 선정됐다.
함지훈은 "동부와의 지난 경기에는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비 시즌 연습을 한 게 하나도 안 나왔다. 비디오를 보고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아무래도 라이온스가 1대1로 잘 막아줬던 게 승리한 요인이다. 동근이 형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내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겐 농구뿐 어니라 밖에서도 동근이 형 했던 것을 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팀 전력이 약화된 건 사실이다 (문)태영이 형, 라틀리프 모두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었다. 나도 그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3년간 우승했고, 편하게 농구했다. 물론 이젠 다른 농구를 할 수 있게 돼서 배우는 재미가 있다"라고 했다.
함지훈은 이번 비 시즌 유재학 감독과 모처럼 함께 훈련했다. 그는 "연습량이 많았고 비 시즌 준비한 것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연습을 빠짐없이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번 대회나 프로아마 최강전 모두 나 자신, 그리고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과 함께 훈련을 하면 가장 큰 차이는 집중력이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할 때조차도 집중을 하게 되고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르다. 아무래도 집중력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감독님 훈련이 짧게 끝나니까 선수들은 집중을 할 수 있고 머리에 더 잘 들어온다. 아무래도 감독님이 없을 때는 풀어진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감독님 눈치를 아무래도 본다"라고 웃었다.
[함지훈. 사진 =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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