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는 게 아주 매력적이예요. 내년에도 제안이 들어온다면 아주 특이한 소재로 영화를 찍고 싶어요, 그리고 죽기 전에 장편영화를 꼭 연출할 거예요.”
배우 권오중이 감독으로 데뷔한다. 그는 ‘제5회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의 멘토스쿨에 참여해 봉만대 감독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찍었다. 멘토스쿨은 셀럽들과 영화감독의 꿈을 함께 이뤄가는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감독이 멘토, 셀럽이 멘티가 돼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해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게 해준다. 지금까지 배우 류덕환, 고수희, 이선호, 유인영, 가수 나르샤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배우 이영진과 권오중이 각각 강진아 감독과 봉만대 감독과 손잡고 영화를 제작했다.
“봉만대 감독과는 KT올레에서 영화를 소개해주는 ‘애로사항’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는 호흡을 잘 맞아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죠. 멘토스쿨에 참여하면서 영화제작은 많은 분들의 수고가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누군가의 멘토가 된다는 것이 큰 희생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나중에 누군가의 멘토가 된다면 온 몸을 불살라서 할 거예요.(웃음)”
그가 연출한 작품 제목은 ‘새로운 친구’다. 배우 장원영을 캐스팅했다. SNS 소재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처음으로 연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과거에는 “왜 컷을 안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감독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아무런 불만 없이 감독의 지시를 따르겠다고 했다.
스마트폰 영화의 매력은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건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권오중은 편집 도중에 오디오 잡음이 많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새로 찍을 시간이 없어서 배우에게 전화해서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내라고 했다. 그렇게 편집을 완성했다. 장소, 시간, 장비 등 아무런 제약 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스마트폰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연극, 뮤지컬도 하고 싶고요, 영화 시나리오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사진 =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사무국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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