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 시리즈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영화 '베테랑'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극 중 광역수사대의 거침없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황정민은 "'베테랑'이 잘 돼 2편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베테랑'을 촬영하며 '베테랑2'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도 많이 냈다"며 "'베테랑'이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즈를 하고 싶은 이유는 하나"라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 '베테랑'을 본 친구들도 다 같이 늙어가지 않나. 그런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를 예로 들었다. 시고니 위버는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을 시작으로 '에이리언2'(1986), '에이리언3'(1992), '에이리언4'(1997)에 출연했다. 현재 닐 블롬캠프 감독과 20세기 폭스가 '에이리언5' 제작을 추진 중이며, 시고니 위버도 출연할 전망이다.
황정민은 "'에이리언' 시리즈를 어렸을 때부터 봤다. 요즘에도 쉴 때 1편부터 4편까지 연달아 본다. 영화를 보면 시고니 위버가 늙는 모습들이 모인다. 그게 되게 멋있더라"라며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 같은 배우가 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현재까지 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 8일 누적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객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황정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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