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스 솔비 "예전엔 하루 세번 녹음, 지금은 커리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솔비가 김경인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솔비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Untitled Warehouse에서 진행된 솔비와 피터팬컴플렉스 김경인 프로젝트 밴드 비비스 쇼케이스에서 "김경인 씨를 만났을 때 첫인상은 그냥 뭔가 새로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같이 음악을 한다는 같은 주제에 있지만 전혀 다른 시스템에서 했던 것들이 새롭고 저한테는 진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음악에 대한 태도도 언니를 통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예전에는 음악을 하루 세 번 녹음한적도 있다. 스케줄이 더 먼저였던 것 같다"며 "지금은 한 곡을 계속해서 여러번 만들 수 있고 그 음악을 비비스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작품이라는 것, 작품이라는 커리어로 남는다는 것에 있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스는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태의 밴드지만 음악성도 놓치지 않았다. 일렉트로닉과 신스사운스 기반에 복고풍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한 새롭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솔비와 김경인은 앨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 했으며, 각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음악팬들의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지난 해 부터 아트창작집단 M.A.P 크루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솔비와 김경인은 올 3월, 4월 발매된 솔비의 싱글 '우리에겐', '첫사랑' 작업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솔비는 이미 지난 2014년 어쿠스틱 앨범을 발매한 이후 신스팝, 정통 발라드 등에 도전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솔비, 김경인. 사진 = M.A.P crew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