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만에 초스피드 컴백 만세~" 2015 최고 신인 세븐틴(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올해 가장 핫한 아이돌로 평가받고 있는 보이그룹 세븐틴이 야심차게 돌아왔다. 약 1달만이다. 앞선 데뷔 앨범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초스피드’ 컴백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센터에서 세븐틴 두번째 미니앨범 ‘BOYS B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신곡 ‘만세’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민규는 “방금 무대를 하면서도 울컥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만큼 설레는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열심히 준비한 무대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슈아도 “주변에서 ‘벌써 나오냐’고 하던데 우리는 팬들을 빨리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짧은 1달이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세븐틴이 ‘아낀다’를 통해 풋풋하고 에너지있는 모습을 선보였다면, 이번 ‘만세’를 통해서는한층 더 성장한 소년의 남자다운 매력을 강조했다. ‘만세’를 통해 올해 최고 신인이라는 평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세븐틴은 데뷔 당시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세븐틴은 “매 무대마다 즐기고 있다. 이 에너지를 팬들이 받는다면 신인상도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는 가하면 “우린 열정이 준비돼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인상 뿐만 아니라 연말 콘서트도 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승관은 “데뷔 때보다 떨린다. 데뷔 땐 우리를 모르는 분들에게 보여주는거라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엔 부담도 된다”고 고백했다.

세븐틴은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등과 데뷔 동기라 항상 서로 비교되고 의도치 않게 경쟁구도에 휩싸여왔다. 특히 이번엔 현재 데뷔를 앞두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신인 아이콘과도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지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게 되니 어쩔 수 없이 경쟁 구도가 된다. 그러나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등 모두가 서로 힘이 너무 된다. 활동하며 ‘이게 동료애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데뷔한다면 경쟁보다는 함께 좋은 무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우는 “좋은 결과가 생긴다면 산 정상에 올라가서 만세 삼창을 외치겠다”고 독특한 1위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세븐틴의 이번 타이틀곡 ‘만세’는 힘찬 베이스 리프에 독특한 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억지스럽거나 정형화된 포장으로 표현될 수 없는 세븐틴만의 모습을 담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븐틴은 이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만세’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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