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넥센이 홈런에 결승타를 터뜨린 서건창, 구원 등판해 무실점 역투를 보인 김대우의 활약을 내세워 NC를 제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넥센은 NC전 4연패에서 탈출, 맞대결 전적 2승 10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71승 55패 1무로 2위 NC(71승 52패 2무)를 1.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 오재영이 2이닝 5피안타 3실점에 그쳤지만 구원 등판한 김대우가 3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1회말 박민우의 좌전 안타에 이어 모창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NC는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오재영의 폭투로 나성범이 득점, NC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넥센은 3회에만 홈런 3방을 몰아치며 NC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월 솔로포와 김하성의 좌월 솔로포가 연달아 터졌다.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이것도 모자라 2사 후 서건창의 우월 솔로 홈런까지 추가됐다. 3-3 동점이 된 것이다.
넥센은 5회초 공격에서 역전을 해냈다. 2사 후 고종욱이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자 서건창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져 4-3으로 역전이 가능했다. 7회초에는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박헌도의 중전 적시타로 5-3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NC도 7회말 1점을 만회하며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2사 후 에릭 테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심판 합의판정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아 시즌 35호 도루를 기록했다. 40홈런-40도루 클럽까지 남은 것은 도루 5개. 이호준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테임즈를 득점시켰다.
NC는 9회말 모창민이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폭투로 2루까지 향하면서 찬스를 얻었다. 테임즈의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다. 최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2사 2,3루. 넥센은 이종욱을 고의 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폈다. 조상우는 김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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