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1득점’…팀은 패배 [테스트/전송금지]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2안타 1득점을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8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3루 땅볼을 기록했다. 이어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의 3구 82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마르테의 3루 땅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 7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쳐내며 올 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페랄타의 연이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9번 타자 대타 스나이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57번째 득점이었다.

강정호는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8회 올라온 코리 크네블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10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필승조 타일러 손버그에게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이어 12회말 강정호는 밀워키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4구를 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회 40일만에 돌아온 선발투수 A.J. 버넷의 난조로 데이비스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지만 ‘선장’ 앤드류 맥커친의 8회 3-3을 만드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3회말 접전 끝 결국 밀워키에 4-6으로 졌다. 2연승을 마쳤고 83승 5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