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이 팀에서 100경기 이상 뛴 외국인 선수를 6번째 배출했다.
FC서울의 몰리나는 지난 12일 치러진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서 교체 출전하며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12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더불어 몰리나는 지난 2011년 FC서울로 이적 이후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1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번 몰리나의 K리그 통산 200경기는 지난 2009년 8월 15일 포항을 상대로 치른 데뷔전을 시작으로 2219일 만에 달성됐다. 이 기록은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데얀(2093일), 데니스(2206일), 히카르도(2215일)에 이어 달성한 4번째로 짧은 기간이다.
그리고 200경기에 출전해 67골 64도움을 기록한 몰리나는 경기당 0.6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5시즌 째 FC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최초 2년 연속 도움왕(2012년, 2013년), K리그 최초 3년 연속 두 자리 수 도움(2011년, 2012년, 2013년), 한 시즌 최다 도움(2012년 19도움), K리그 역대 최소 경기 60(골)-60(도움) 가입 등 대한민국 프로축구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세워왔다.
이번 몰리나의 K리그 200경기 출전과 FC서울 소속으로 150경기 달성 기록만 보더라도 FC서울에는 장수 외국인 선수가 유독 많았다. 데얀, 아디, 몰리나는 물론 FC서울 소속으로 100경기 이상을 뛴 외국인 선수는 6명(아디, 데얀, 몰리나, 히카르도, 신의손, 무탐바)이다. 60경기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무려 13명의 외국인 선수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는 뛰어난 안목을 발휘하며 외국인 선수 운영에 탁월한 능력 보인 FC서울만의 자랑스러운 결과물이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FC서울은 몰리나를 비롯해 오스마르, 아드리아노, 다카하기가 맹활약을 펼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FC서울은 오는 19일 수원으로 원정을 떠나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몰리나.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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